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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월화극 첫 주 '리모콘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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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월화극 첫 주 '리모콘 표심' 잡기

입력
2016.03.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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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채널 볼까? 게임은 시작됐다. 지상파 방송 3사가 한날한시에 새 월화극을 편성해 격돌 중이다. 각 방송사는 민심을 포섭하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 MBC '몬스터'

막내들이 스타트를 끊었다. 강지환의 아역 이기광과 성유리의 아역 이열음은 지난 28일 imbc의 '해요! 앱'과 중국 모바일 플랫폼 '라이칸싱'(?看星)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을 열었다. 스릴 넘쳤던 액션부터 달달한 로맨스까지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팬들과 소통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남자의 복수극이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극 초반에는 전체 복수극의 밑그림을 정교하면서도 빠르게 그려나간다"고 말했다.

■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좁은 법조계 안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사건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진은 법정물과 반전되는 댄스파티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 류수영, 박원상, 황석정, 조한철은 저마다 혼신의 댄스를 추고 있다. 어떤 춤이 좋을지 상의 끝에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신양은 다양한 댄스와 함께 익살스런 표정으로 반전 귀여운 매력을 방출하고 있다.

■ SBS '대박'

장근석, 여진구의 '대박'에는 또 다른 대립각을 세운 남자들이 있다. 선배 전광렬과 최민수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무사 백동수' 이후 5년 만에 같은 드라마에서 재회했다. 전광렬은 이인좌를, 최민수는 숙종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의 전광렬과 최민수가 만났다. 두 배우의 저력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의 아우 영조의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팩션 사극이다.

사진=각 방송사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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