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6.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들어 공식 출시한 중형 세단 SM6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6는 사전계약 물량 포함 현재까지 약 2만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차는 SM6 출시 당시 오는 5월까지 2만대 판매를 계획했다. 그러나 공식 출시 첫 달에 누적계약이 벌써 2만대를 돌파함에 따라 목표를 2개월여나 앞당겨 달성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중형세단이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테리어, 첨단 편의사양과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 등이 수입차로 향하던 30~40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도 SM6가 정체기에 있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생산라인을 주야간 풀가동해 물량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차량 인도 대기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 혜택을 검토하는 등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문철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총괄담당 이사는 "생산라인을 주야간으로 풀 가동하고 영업사원들을 통한 계약 안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고급 트림인 'RE' 모델의 계약대수가 예상보다 많아 프랑스와 독일의 일부 수입산 부품을 긴급히 초과 수급하는 등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SM6는 르노삼성차와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2011년부터 5년 동안 약 7억 유로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공동 개발한 차량이다. SM6의 부품 국산화율은 약 70%이고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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