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영양가 높은 방망이를 뽐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처음 두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와 3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3-1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네이선 에오발디로부터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이 때 상대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 7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279에서 0.283(46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미네소타는 5-2로 이겼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퍼펙트 피칭'을 재개했다. 오승환은 이날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첫 타자로 맞은 투수 콜 길레스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디 고든을 1루수 땅볼, 마르셀 오수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지난 25일 워싱턴전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한국인 빅리거 '맏형' 추신수(34·텍사스)는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그는 시범경기 타율을 0.333(33타수 11안타)로 유지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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