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한 민ㆍ관 합동 품질 점검단(이하 점검단)이 규모 확대와 함께 전문성 및 책임성을 보다 강화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27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4년 70명으로 출범한 점검단 인력을 107명으로 늘리고, 설계자와 감리자 등 전문가를 추가키로 했다. 더불어 세종시 관계자를 비롯해 입주 예정자, 민간 전문가, 인근 공동주택 현장 소장 등 다양한 주체를 참여시켜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점검단은 분기별로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고, 시공 자문이나 안전 점검 등 품질 확보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입주 예정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의 협조를 받아 비파괴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철근탐사기(X-ray)까지 동원해 기둥과 벽 등 주요 구조부의 강도 측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형욱 건설청 주택과장은 “올해는 세종시청이 위치한 3생활권 입주가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입주 때 드러나는 반복 민원을 사전 예방해 고품질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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