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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후보 최종경쟁률 3.7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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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후보 최종경쟁률 3.73대 1

입력
2016.03.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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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창당에도 19대와 비슷

통영ㆍ고성 이군현 무투표 당선

여성 후보 비율 10%대로 상승

평균 연령 53.1세…40대는 줄어

최종42_5_연령별/2016-03-25(한국일보)
최종42_5_연령별/2016-03-25(한국일보)

20대 총선에 출마한 이군현(경남 통영ㆍ고성) 새누리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5일 후보등록 마감시한까지 통영ㆍ고성에서는 이 의원 외에 등록후보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3일 해당 선거구에서는 정당 투표만 진행될 예정이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1988년 13대 국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944명이 등록, 최종 경쟁률은 3.73대 1을 기록했다. 19대 총선의 3.77 대 1보다 약간 내려갔다. 당초 국민의당 창당 등 야권 분열에 따라 출마 기회가 많아졌고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가 7곳 늘어나 경쟁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48명 ▦더불어민주당 235명 ▦국민의당 173명 ▦정의당 53명 ▦무소속 137명 등이다. 여성 비율은 10.6%(100명)로, 19대 총선 때의 66명(7.1%)보다 다소 상승했다. 평균 연령은 53.1세였다. 50대가 462명(48.9%)으로 등록 후보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60대 이상 212명(22.5%) ▦40대 200명(21.2%) ▦30대 이하 70명(7.4%) 순이었다. 17, 18대 총선에선 40대 후보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더디다는 방증이다.

병역 미필과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전과 기록을 모두 갖고 있어 ‘불명예 3관왕’ 에 오른 후보는 9명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3명이다. 새누리당 이건영(충남 아산을) 후보는 병역 면제(만성간염), 체납 3회, 전과 1건(음주운전), 이만기(경남 김해을) 후보는 병역 면제(신장체중), 체납 4회, 전과 2건(선거법 위반ㆍ음주운전)을 기록했다. 더민주에선 병역면제 사유가 전부 수형인 가운데, 윤호중(경기 구리) 후보가 체납 3회와 전과 1건(폭력행위), 이훈(서울 금천) 후보는 체납 1회, 전과 2건(집시법)을 신고했다. 이후삼(충북 제천ㆍ단양) 후보는 체납 1회, 전과 3건(집시법ㆍ음주운전),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 후보는 체납 6회, 전과 1건(집시법)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에선 선병렬(대전 동) 후보가 병역 면제(수형), 체납 2회, 전과 2건(음주운전), 김정기(경기 부천소사) 후보가 병역 면제와 체납 2회, 전과 2건(집시법)의 이력을 신고했다. 또 전홍기(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후보도 병역 면제(화농성중이염)와 체납 3회, 전과 1건(횡령) 등을 신고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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