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대학교가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을 통한 대학 특성화로 대학 구조 조정을 선도하며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CK사업은 교육부가 5년간 정부재원을 지원하여 대학의 역량과 체질을 개선하여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강점분야 중심의 대학특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는 지난해 취업률에서도 69.6%를 기록하여 서울대(71.2%)에 이어 전국 10대 거점 국립대학 대비 2위권의 높은 취업률을 얻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대는 2014년 7월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90억원)’,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50억원), ‘지역밀착형 글로벌 통상전문인력 양성 사업단(15억원)’ 등 3개 사업단이 선정되었다.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인재 육성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세계적 도시발전의 추세와 특성을 활용하고, 지역사회가 지향하는 동북아 국제도시를 선도하며, 세계 명품 친환경 녹색성장을 근간으로 하는 미래 지향적 첨단도시, 공학과 인문사회가 융합하는 신학문의 전당을 추구한다.
창의적, 실천적, 탐색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30개 교과목을 개발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했으며, 미래도시 메가트렌드 및 신성장산업 현장 견학을 36회 실시하고 교육관련 통합성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 및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특성화 사업단을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맞춤형 도시인재 양성을 위하여 국제교육프로그램 15개국, 공적개발지원사업(ODA) 6개국 등 328명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과 도시과학센터 설립 및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왕립프놈펜대학에 도시과학분야 정규 교과목개설을 개설, 인천대 학생 및 왕립프놈펜대학 학생들의 공동학점 인정, 국제교류 공동연구사업에 지원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 및 인천의 유일한 도시과학 분야 사업단이다.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
국제적인 일터에서 활약할 지식, 스킬, 태도를 겸비한 글로벌 중견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Global Excell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네덜란드, 독일,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15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영어몰입교육(1단계), 융합전공교육(2단계), 해외파견교육(3단계)의 과정을 이수한 후 공공과 민간 및 시민사회 부문에 진출하게 된다.
1단계 영어몰입교육은 1학기 영어기초교육, 2학기 영어심화교육, 겨울학기 해외단기 어학연수로 진행된다. 2단계 융합전공교육은 4가지 트랙별 영어전공강좌(해외협력대학과 교수/학생 교환을 통한 공동)로 운영한다. 3단계 해외파견교육은 교환학생, 인턴 파견을 통한 현장ㆍ실습교육으로 특히, 인턴의 경우 기존 파견기관과는 차별성을 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송도 소재 국제기구 UNISDR, 싱가포르 국제노동단체 UNI 등 양질의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 밀착형 글로벌 통상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1998년부터 인천대가 중점적으로 육성해왔던 동북아국제통상 분야와 관련된 사업단으로 국가 정책의 주요 키워드인 창조경제 추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국제통상 분야의 통합적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국가별 전문인력을 개별적으로 키우는 것에서 하나의 지역단위 통상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인천대가 위치한 송도지역의 특성을 살려 기후변화라든지 에너지, 국제정세 등 지역과 긴밀하게 연관된 글로벌 통상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과정의 목표를 ▦영어를 기본으로 제2 및 제3 외국어 능력까지 확대 ▦경제ㆍ통상 분야의 학습에 대한 선택의 폭과 전문성 확대(전공통합) ▦도시, 에너지, 환경, 금융 등 융합전문지식을 제공하여 국제기구 등에 특화(4+1 트랙 신설) ▦국제화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교육(외국인 전공 신설)으로 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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