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 항공사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개발의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영종도에 들어설 항공기 엔진정비 합작법인과 운항훈련센터 영종도는 모두 대한항공의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투자가 없었다면 빛을 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
더욱이 2018년 오픈 예정인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대한항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새로운 다양한 서비스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영종도 항공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
대한항공이 투자해 설립하는 항공기 엔진정비 합작법인과 운항훈련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대한항공이 90%,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가 1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와 인천시와 함께 첨단 항공기 엔진 정비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진행 중에 있다.
총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주변 운북동 항공산업 클러스터 내 부지 6만7,535㎡(약 2만429평)에 최대 15만 파운드 추력 엔진도 성능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엔진정비센터가 올해 건립된다.
특히 대형 엔진을 비롯한 차세대 항공기 엔진정비 설비와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B777 항공기 및 A380 차세대 항공기 엔진을 비롯해 B787 항공기의 엔진 정비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외화 획득은 물론 영종도 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게다가 대한항공과 프렛 앤 휘트니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제 1의 항공기 엔진정비업체로 성장해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곧 완공될 ‘운항훈련센터’에는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중인 ‘모의비행장치(FFS : Full Flight Simulator)’8대가 이전되고,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 예정인 신기종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4대도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도입 예정인 최첨단 항공기 운영 수요에 대비해 우수한 조종 인력 교육 및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산업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천공항 제 2터미널과 함께 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되며, 인천공항의 제2 도약 및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2018년에 선을 보이게 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자연친화적이며 쾌적한 환경의 공항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설계요소를 적용하는 한편 최신 기술 최첨단 공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면적은 38만평, 총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간 1,800만명의 여객 수요를 처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전체 환승객의 3분의 2 이상을 유치하는 등 인천공항의 허브화에 기여한 바가 클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인천공항이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성장ㆍ발전하는 데 최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새로운 터미널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여 승객의 대기 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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