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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본입찰에 KB금융, 한국금융지주 등 3곳 참여

입력
2016.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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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이 이뤄진 25일 오후 서울 현대증권 본점의 모습. 뉴스1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이 이뤄진 25일 오후 서울 현대증권 본점의 모습. 뉴스1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3곳이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로써 현대증권 인수전은 자금조달 능력이 풍부한 대형 금융지주사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6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금융, KB금융, 그리고 홍콩계 사모펀드인 액티스가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를 포함해 총 22.56%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5,000억~7,000억원 선에서 응찰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당분간 현대증권 수준의 큰 증권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고, KB금융과 한국금융이 모두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가격 때문에 실패했다는 점도 인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써 낸 기준가격은 또 다른변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기준가격을 적은 자료를 밀봉해 한 시중은행의 비밀금고에 넣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입찰자들이 모두 이 기준가격 이하로 응찰하는 경우 이 가격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한 장치인데, 이 밀봉된 가격은 28일 공개된다. 매각 주관사는 최종 입찰서에 담긴 인수가격, 자금조달 능력 등을 포괄적으로 심사해 29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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