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와 내부 갈등으로 홍역을 앓은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야구협회가 모든 권리와 자격, 의무를 상실했다. 두 단체가 정상화할 때까지 전반 업무는 대한체육회가 대신 관장한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야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체육회는 회원 종목단체가 정상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당 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의 불법 비리 행위가 문제 됐다. 또 2016 리우 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아마야구를 관장하는 야구협회는 재정악화와 각종 내부 분쟁으로 집행부가 자주 교체되면서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 한라, 사할린과 아시아리그 정상 격돌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사할린(러시아)과 맞붙는다. 한라는 26일부터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시작하는 2015~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3선승제)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6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한라는 아시아리그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114점)을 세우며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숙적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3연승으로 꺾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라와 사할린은 3승3패로 팽팽했다.
리우올림픽 선수단장에 정몽규 축구협회장
2016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정몽규(54ㆍ현대산업개발 회장)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체육회 첫 이사회를 열고 이를 확정했다. 공동회장 중 김정행(73) 회장은 국제체육 분야와 대의원 총회 주재를 담당하고 강영중(67) 회장은 국내체육 분야와 이사회 주재를 맡는 것으로 업무분담을 했다. 부회장에는 조양호 대한탁구협회 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박재갑 서울의대 명예교수,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사회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조영호 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선수촌장에 최종삼 전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을 임명하는 데 동의했다.
'차별 논란' 조코비치, 女 테니스 전설 찾아가 사과
남자 프로테니스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가 여자 테니스 전설을 찾아가 경솔했던 발언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24일 빌리 진 킹(73ㆍ미국)과 크리스 에버트(62ㆍ미국)를 찾아가 '남녀 테니스 우승 상금에 차이를 둬야 한다'는 발언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테니스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남녀 상금에 차이가 없다. 조코비치는 21일 "많은 기록이나 관중을 봐도 남자 테니스가 더 많은 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로 상금 논란에 불을 지폈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한 바 있다. 빌리 진 킹은 여자 프로테니스(WTA) 설립에 공헌했고, 현역 시절 1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크리스 에버트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 18번 우승한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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