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ㆍ배당 확정, 금융회사 주주총회 결과
금융지주와 은행 등 금융사들은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올해 배당액 등을 확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새롭게 사내이사로 확정했다. 기존 사내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유일했다. 하나금융은 주총에서 주당 500원, 총 1,480억원의 배당금도 확정했다.
KB금융지주도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하종수 등 6명의 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연임 대상이던 최운열 이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발탁되면서 사의를 밝혀 재선임되지 않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최운열 이사의 공석을 채우지 않고 사외이사 6인 체제로 1년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주당 980원, 총 3,786억원의 배당금도 확정했다.
우리은행도 주주총회에서 이호근 연세대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확정했고, 새 사내이사로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남기명 국내그룹장을 추인했다. BNK금융지주도 현 성세환 회장의 연임과 주당 150원의 배당금을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한편, 금융지주 및 은행 10개사를 포함 총 50여 금융회사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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