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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전문업체 이텍산업, '세종 시대'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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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전문업체 이텍산업, '세종 시대' 첫 발

입력
2016.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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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명학산단에 입주한 이텍산업(주) 신공장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명학산단에 입주한 이텍산업(주) 신공장 전경. 세종시 제공

우리나라 최대 특장차 전문제조업체인 이텍산업㈜이 세종 명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이텍산업은 25일 이춘희 시장과 이두식 회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학산단에서 신공장 이전식을 가졌다.

이 업체는 수출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명학산단 내 3만7,326㎡ 부지에 총 31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지었다. 이 곳에선 21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며, 이텍산업은 이 가운데 8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이텍산업은 또 그룹 차원의 생산효율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경기 하남에 있는 이텍네트웍스㈜와 대전에 있는 이텍TDA㈜ 등 2개 계열사도 명학산단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날 이전식에서 이춘희 시장은 “이텍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세종시의 대표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기술력을 갖춘 우수 기업이 세종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5일 세종 명학산단에서 열린 이텍산업 세종 신공장 이전식에서 이춘희(오른쪽에서 세번째) 세종시장과 참석자들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세종시 제공
25일 세종 명학산단에서 열린 이텍산업 세종 신공장 이전식에서 이춘희(오른쪽에서 세번째) 세종시장과 참석자들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텍산업은 1994년 이가상사로 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 80%가 넘는 국내 최대의 특장차 전문 제조업체다. 이 업체는 도로유지 관리차량을 비롯해 제설차량, 공항관리차량, 군경특수차량 등을 생산한다.

이텍산업은 세계적 전문기업 300개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서 300기업’에 국내 특수차량 업체 가운데 최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 특허와 인증 등 20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R&D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 현지에 북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남성에 합자회사인 ‘원동대방도로 유한공사’, 체코에 북유럽사무소, 남아메리카 중부지역에 페루사무소와 현지 정비공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베트남, 몽골 등 동남아 시장과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러시아 등 전세계로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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