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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北, 추가 핵실험 포함 기습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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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北, 추가 핵실험 포함 기습도발 가능성"

입력
2016.03.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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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군단·해군 1함대 방문…"적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및 계단분리시험(단분리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그는 "로켓공업발전에서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였다. 영원히 잊지못할 날,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원수들에게 무서운 공포와 전율을 안기는 국방과학기술성과들을 다계단으로 연이어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장소 벽면에는 '미제와 박근혜패당에게 무자비한 불벼락을!' 문구가 적혀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및 계단분리시험(단분리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그는 "로켓공업발전에서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였다. 영원히 잊지못할 날,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원수들에게 무서운 공포와 전율을 안기는 국방과학기술성과들을 다계단으로 연이어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장소 벽면에는 '미제와 박근혜패당에게 무자비한 불벼락을!' 문구가 적혀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25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포함한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장은 이날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 8군단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아(군) 심리전 시설에 대한 총·포격 도발, 무인기 침투, 후방지역 테러 등 예상치 못한 시기와 장소에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적의 입장에서 다양한 도발 상황을 상정해 행동으로 숙달하고 적 도발시에는 준비한 대로 주저함 없이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의장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 1함대사령부를 찾아 이날이 '서해 수호의 날'임을 상기시키고 "조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동해를 반드시 사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장이 육군 8군단사령부와 해군 1함대사령부를 잇달아 방문한 것은 북한이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청와대 타격' 위협을 한 가운데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24일에는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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