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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월급착취 의혹 염동열 ‘김진선 배후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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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월급착취 의혹 염동열 ‘김진선 배후설’ 제기

입력
2016.03.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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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태백ㆍ횡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지역구 공천을 받은 염동열 예비후보가 25일 강원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불거진 보좌관 월급 상납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은성기자
새누리당 태백ㆍ횡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지역구 공천을 받은 염동열 예비후보가 25일 강원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불거진 보좌관 월급 상납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은성기자

자신의 보좌관의 월급을 상납 받아 처조카에게 월급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염동열(태백ㆍ횡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예비후보가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염 후보는 25일 강원도청 브리핑 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부도가 난 전 보좌관 김모씨와 처조카 사이에 4년 전 있었던 채무변제를 위한 사적 금전거래 자료를 상납의혹으로 조작해 악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염 후보는 지난 24일 4년 전 총선 직후 보좌관의 월급 절반을 떼내 입법보조원인 처조카에게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 보좌관 김모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친척이라 등록을 못하니까 급여에서 200만 원을 부담하고 다른 후배 비서진들에게서도 50만 원을 각출해 250만 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전 보좌관은 이렇게 모두 900만원의 월급을 떼였다고 주장했다.

염 후보는 태백ㆍ횡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진선 후보에게 이번 사건 배후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염 후보는 김 전 보좌관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을 근거로 내세우며 “(김 후보 측이)김 전 보좌관을 최근 부랴부랴 캠프에 다시 합류 시킨 후 며칠 되지 않아 벌어진 이번 일에 대해 배후세력으로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김 전 보좌관은 선거캠프에 합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배후설을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이어 “염 후보 측이 언급한 SNS 게시글은 김 전 보좌관이 카카오 스토리에 올린 글을 제3자가 선거캠프 게시판에 링크를 걸어 놓은 것으로 해당 보좌관과 캠프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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