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팀이 2-7로 끌려거단 8회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리드 존슨을 좌익수 뜬공을 돌려세웠다. 하지만 브랜던 라이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시범 7경기 만에 처음으로 나온 볼넷이다.
주자를 출루시킨 뒤 흔들림은 계속됐다. 오승환은 스티븐 드루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허용해 1사 2,3루에 몰렸고 이어 크리스 헤이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실점을 한 뒤 이내 평상심을 되찾았다. 오승환은 클린트 로비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대타 토니 캄파냐를 1루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시범 7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2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2.35로 높아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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