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미국 보스톤시와 우호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오후 보스톤 시청의 시장 집무실에서 마틴 월쉬(Martin J.Walsh) 시장 등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와 보스톤이 인구 규모나 교육, 산업, 관광 등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오늘은 두 도시의 우호교류의 첫발을 뗀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마틴 월쉬 시장도 “두 도시가 우호관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논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과 마틴 월쉬 시장은 서로의 ‘스마트폰 행정’을 자랑하며 유쾌한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SNS를 활용해 빠르게 민원을 처리하는 성남시만의 독특한 ‘SNS 시민소통관’ 제도를 소개했고 마틴 월쉬 시장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며 보스톤 핫라인 어플 ‘311’을 자랑했다.
성남시는 이 날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보스턴시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스턴시는 미국 동부 메사추세즈주의 주시(主市ㆍCapital)로 각종 연구 및 금융, 엔지니어링, 생명공학 등이 발달하고 창업생태계가 우수한 도시로 유명하다. 인근에 하버드와 MIT 등 우수 대학이 있어 교육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성남시 관계자는 “미국 등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시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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