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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바가지요금 없이 원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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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바가지요금 없이 원가 판매”

입력
2016.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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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지난해 강진마량놀토수산시장이 개장, 횟감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2016-03-24(한국일보)
그림 1지난해 강진마량놀토수산시장이 개장, 횟감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2016-03-24(한국일보)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면서 전국 최고의 야외 수산물시장으로 자리잡은 전남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이 26일 개장한다. 멋진 풍광과 청정바다, 여기에서 갓 잡아 올린 제철 수산물과 해산물, 볼거리까지 즐비하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올해 슬로건은 ‘매주 토요일은 마량(맘껏) 즐기자’이다. 군과 주민들은 신선과 품질, 저렴의‘3최고(最高)’와 수입산과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3무(無)’를 앞세워 마량항을 힐링과 추억, 즐거움을 주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말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37차례 문을 연 이 시장은 외부 관광객 19만명이 다녀갔다. 이들 관광객이 지역의 특산품만 구매한 액수도 16억원에 이른다.

?군은 올부터 마량항을 살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관광형 놀토수산시장으로 준비했으며, 연중 최소 20~30% 특별할인행사도 갖는다. 군은 또 강진수협이 당일 위판한 자연산 수산물만 선보이고, 지역농수산물은 친환경만 판매하는 고급화도 선언했다.

여기에다 계절별, 월별 수산물이 선보이며, 5월부터는 맥주 무료시음회 등도 마련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있다. 회뜨기 쇼와 토요음악회, 해상레저, 어촌체험, 북산공원 트레킹, 방파제 낚시 등이 있다. 매주 인기가수 공연과 팔도명인 각설이 공연, 풍물패 공연도 선보인다. 이밖에 해산물 요리경연대회와 경품추첨 등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강진원 군수는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은 마량항 뿐만 아니라 강진읍 등 전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효과가 있다” 며 “주민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신뢰와 친절, 청결을 바탕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면 지역경제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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