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인 배우 이영애가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5세 베트남 아이의 수술비를 지원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24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이영애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 1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속을 태우던 베트남 아이의 소식을 지인에게서 전해 듣고, 병원 입원비와 수술비 4,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더불어 ‘소년의 쾌유를 빕니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이영애의 지원을 받은 베트남 아이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수술 경과가 좋아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이 베트남 아이는 현지에서 세 번의 뇌수술을 받았으나 완치 되지 않아 의류 기술이 좀 더 나은 한국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 측은 “조용하게 개인적으로 도운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각종 연예 게시판에 ‘마음 구석 구석이 따뜻해 진다’(peac****), ‘아이의 건강이 좋아져 다행’(star****), ‘역시 한류스타’(kora****)등의 글을 올려 이영애의 선행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이영애는 앞서 2014년 한국을 찾은 대만 부부에 아이 치료비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 대만 부부는 한국에서 사고를 당해 임신부가 예정일보다 일찍 아이를 출산했고, 그 아이가 담도폐쇄증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데도 수술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고충을 겪고 있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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