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4단계 이전 돌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4단계 이전 돌입

입력
2016.03.24 20:00
0 0
소청심사위원회 이삿짐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했다. 세종시 제공
소청심사위원회 이삿짐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이 달부터 시작된 4단계 이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의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24일 세종시와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소청심사위원회와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등 3개 기관(총 인원 1,409명)이 9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 가운데 인원이 34명으로 가장 적은 소청심사위가 이 날 정부세종청사 7동에 첫 이삿짐을 풀었다. 소청심사위는 25일까지 이사를 마무리한다.

인사혁신처(337명)는 다음 달 8일부터 24일까지 311대의 차량을 동원해 1-5생활권 세종미디어센터에 둥지를 튼다. 인원(1,038명)이 가장 많은 국민안전처는 다음 달부터 9월초까지 2차례에 걸쳐 2-4생활권 정부세종2청사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인부들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한 소청심사위원회 이삿짐을 내리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인부들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한 소청심사위원회 이삿짐을 내리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이전 공무원에 대한 환영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생활불편 해소 및 지역사회와 유대감 형성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과 주민대표 등이 이전을 마친 해당 기관을 방문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건설청이나 정부청사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5월 중 환영음악회와 정부청사 옥상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이전 공무원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청과 함께 ‘세종시 생활정보지’를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또 기관별 찾아가는 설명회나 시장과 면담 등을 통해 불편 사항을 제 때 파악해 적극 해소키로 했다.

이미 추진 중인 신도시 대중교통 개편과 영유아 보육대책 등 주요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BRT 신교통수단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광역ㆍ순환버스 노선 신설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연내 어린이집 65곳(수용정원 3,740명)을 확충하고, 내년까지 대규모 어린이집 5곳(1,300명)도 추가 개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전기관과 세종시 마을 간 자매결연,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세종축제 참여 등을 통해 이전 공무원과 시민 간 유대감 형성에도 신경 쓰기로 했다. 또 세종시 전입을 원하는 부부 공무원을 적극 수용하는 등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도 최대한 돕기로 했다.

노동영 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이전 공무원이 새로운 환경에 조기에 적응하고,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