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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 고척스카이돔 방향 출입구가 신설됐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29일 구일역 서측 고척스카이돔 방향 출입구 역사를 새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측 출입구로 나와 주차장을 지나면 고척스카이돔 2층 외야 출입구로 바로 연결된다.
지금까지는 동측 출입구로 나가 서부간선변 보행로를 따라 돌아서 안양천 고척교를 건너가야 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측 출입구 설치로 10∼15분쯤 걸렸던 길이 3분 정도로 단축됐다. 시청역에서는 30분이면 구장까지 갈 수 있다. 이번 출입구 신설이 고척스카이돔을 이용하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고척돔 주변 학교 통학생과 인근주민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이어지는 이동통로는 일반 열차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5월부터는 하루 2회 급행열차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출입구 역사는 지상 2층 1,702㎡ 규모다.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3대, 역무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돔구장 주변 교통난 해소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고척교차로를 10차로로 늘리고 확장하고 버스 정차대를 4차로로 확충했다. 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고척스카이돔 주변 교통량과 관람객 이동량, 경기나 공연 시간에 맞춰 열릴 때 열차 운영도 늘릴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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