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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ㆍ꿀개미 등 식용곤충… CJ제일제당, 상품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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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ㆍ꿀개미 등 식용곤충… CJ제일제당, 상품화 나선다

입력
2016.03.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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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석(오른쪽)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과 김용욱 한국식용곤충연구소 대표가 23일 경기 수원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에서 식용곤충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제공
문병석(오른쪽)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과 김용욱 한국식용곤충연구소 대표가 23일 경기 수원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에서 식용곤충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곤충을 먹거리로 활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식용곤충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식용곤충식과 조리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식용곤충연구소는 서울 신당동에 식용곤충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아 향후 식용곤충을 원료로 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용곤충은 미래 식량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1,900여 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웜(갈색저거리의 애벌레)과 메뚜기, 귀뚜라미, 꿀개미가 대표적인 식용곤충이다.

2014년 농촌진흥청이 같은 양의 소고기와 말린 벼메뚜기의 영양소를 비교한 결과 벼메뚜기의 저탄소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단백질원인 소나 돼지에 비해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 규모는 아직 90억여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CJ제일제당의 판단이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용곤충 상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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