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다음 달 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 개원과 함께 이른바 ‘명품 평생교육”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진흥원 운영기관에 선정된 (재)세종시인재육성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을 본격화한다.
시는 세종시민대학인 집현전의 인문학ㆍ고전 강좌를 대학과 연계, 보다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까지 연계한 바리스타 및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생활법률 등 교육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시민 학습동아리를 지원하는 배달강좌를 보다 전문화시키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배달강좌는 시민 7명 이상이 학습동아리를 꾸려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시의 모든 평생교육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세종시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을 다음 달 열어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진흥원 지정ㆍ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시ㆍ도 평생교육진흥원 설치를 지원 조건으로 한 ‘교육부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시는 1억1,300만원을 들여 다모아 정보망을 구축 중이다. 더불어 4,000만원을 들여 평생교육 실태 조사도 진행했다.
손권배 시 행정복지국장은 “취업을 비롯해 직업교육, 문화ㆍ체육 활동, 취미ㆍ여가 등 다양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평생교육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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