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전세난 피해 경기로…제주 순유입은 사상 최고
전세난을 피해 서울을 떠나 경기로 가는 사람들의 행진이 지속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경기의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9,794명으로 조사됐다. 경기의 순유입 인구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 이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제주의 순유입 인구는 1,738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고…1월 출생·혼인 역대 최저
결혼을 미루거나 독신으로 남는 미혼자가 늘고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가 증가하면서 1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1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이 줄면서 출생아 수도 1월 기준 역대 최저다. 1월 출생아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7% 감소한 3만9,500명이었다.
■ 직장인 90% "영어 사용빈도 낮아도 스트레스"
장인 대부분은 사용빈도가 높지 않더라도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1%가 '직장생활을 하며 영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영어 스트레스 강도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38.7%로 가장 많았지만 '약간 많다'(30.2%)와 '매우 많다'(15.4%)가 절반에 가까운 45.6%였다.
■ 제주노선 주 93회 늘린다…내륙 노선은 축소
국적항공사들이 오는 27일부터 국내선 제주노선을 작년대비 왕복 주 93회 늘리는 반면 나머지 내륙노선은 주 34회 축소한다. 제주노선은 항공수요가 충분하지만 내륙노선은 고속철도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6년 하계기간(3월27일∼10월29일) 정기편 운항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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