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김형석 작곡가와 영화 ‘최종병기 활’ 등을 만든 장원석 프로듀서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다. 한류를 이끄는 K팝과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두 전문가가 한류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김 작곡가와 장 PD를 모은 건 장근석 주연의 KBS2 드라마 ‘예쁜 남자’(2013) 등을 만든 콘텐츠 제작 회사 LH다. LH는 김 작곡가와 장 프로듀서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각오다.
24일 LH에 따르면 LH는 한류 콘텐츠 등의 제작을 위해 중국, 미국, 일본 등의 투자사와 1, 000여 억 원의 투자 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영화 사업을 총괄할 장 프로듀서는 배우 하지원과 천정명을 비롯해 대만 출신 배우 천보린이 출연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편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음악 사업을 맡은 김 작곡가는 아카데미 설립 등을 준비 중이다. 정철웅 LH 대표 이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콘텐츠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 등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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