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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과 장원석 PD "세계 시장 진출"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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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과 장원석 PD "세계 시장 진출" 의기투합

입력
2016.03.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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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작곡가(왼쪽)과 장원석 프로듀서.
김형석 작곡가(왼쪽)과 장원석 프로듀서.

가요계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김형석 작곡가와 영화 ‘최종병기 활’ 등을 만든 장원석 프로듀서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다. 한류를 이끄는 K팝과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두 전문가가 한류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김 작곡가와 장 PD를 모은 건 장근석 주연의 KBS2 드라마 ‘예쁜 남자’(2013) 등을 만든 콘텐츠 제작 회사 LH다. LH는 김 작곡가와 장 프로듀서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각오다.

24일 LH에 따르면 LH는 한류 콘텐츠 등의 제작을 위해 중국, 미국, 일본 등의 투자사와 1, 000여 억 원의 투자 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영화 사업을 총괄할 장 프로듀서는 배우 하지원과 천정명을 비롯해 대만 출신 배우 천보린이 출연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편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음악 사업을 맡은 김 작곡가는 아카데미 설립 등을 준비 중이다. 정철웅 LH 대표 이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콘텐츠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 등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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