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아동학과 김경희 교수
국립 목포대는 24일 아동학과 김경희(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 융학파 아동 정신분석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스위스 퀴스나흐트 융연구원에서 아동과 성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하여 융학파 정신분석가가 되었다.
한국과 스위스의 융연구원을 오가며 정신분석가들에게 꿈 분석과 지도를 받은 김 교수는 8년간 방학기간을 이용 스위스 융연구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최종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논문은‘태내발달의 연금술적 변화에 관한 연구’이다. 한국 융연구원에는 이부영 교수를 중심으로 24명의 성인 정신분석가들이 있지만 아동 정신분석가를 배출하는 과정은 개설되지 않았다.
숙명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목포대 도서관장, 한국아동권리학회 회장, 전남 아동학대 사례판정위원장, 법무부 성폭력 피해아동 전문심의위원, 아동권리모니터링센터의 옴부즈퍼슨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모래상자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교수 저서로는 부모교육, 모래상자놀이치료, 부모-자녀 놀이치료, 가족문제해결핸드북 등이 있다
한편 분석심리학(分析心理學)은 카를 융(C.G. Jung)이 창시한 심층 심리학으로, 융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성격유형론과 개인무의식, 집단무의식의 개념을 발견해 꿈의 분석을 통해 자기를 발견해가는 것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