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사진)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9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증권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유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2007년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매년 재신임에 성공하며 10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 단일 증권사 사장으로는 최장수 기록으로, 지난해 2,84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국가대표 증권사로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자본시장이 신뢰받는 선진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 증권사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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