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었나?’
울산대는 사회과학부 조형제(59) 교수가 현대차 사례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현대자동차의 기민한 생산방식’(288쪽, 한울엠플러스)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은 현대자동차의 생산방식에서 해외에 공장을 이전한 것이 ‘최선의 관행’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등 3장으로 구성했다.
책은 세계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현대차의 성공 비결을 살폈다.
책은 현대차의 성공을 내부적 요인, 즉 고유한 생산방식의 형성과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기민한 생산방식’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사용해 현대차의 발전을 해명했다. 울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현장에서의 심층면담과 사례 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전ㆍ현직 임원과 엔지니어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곁들였다.
오랜 시간 한국 자동차산업을 연구해온 저자는 현대차 사례를 통해 한국적 생산방식의 구체적 특징을 찾고 한국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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