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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번영교 접속도로 침하… 국민안전대진단 점검 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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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번영교 접속도로 침하… 국민안전대진단 점검 중 발견

입력
2016.03.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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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23일 오후 4시께 중구에서 남구방향 번영교 남단 접속도로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안전대진단 차원에서 번영교 도로 점검 중 접속도로 상부의 포장이 10㎝ 가량 침하되고 하부교대 배부름과 팽상현상이 관측됐다는 것이다.

지반침하 원인은 인근 ‘신정지웰’ 주상복합 신축현장의 지하터파기 중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빈 공간이 발생, 토사 유출 등으로 지반이 약화돼 침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종합건설본부는 주상복합 신축현장의 지하수 배수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전문가(토질 및 구조 기술사)와 함께 구조물 안전성, 지반침하 원인 등 조사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도로 균열부에 빗물침투로 인한 도로 2차 침하 방지와 도로침하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긴급 포장복구를 실시했다.

아울러 추가 지반 침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상복합 신축현장 지하층 지하수 유출 차단에 나서 차수 그라우팅 물막이 공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하수위 변동으로 인해 지하층이 교란된 상태로 근본적인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와 남구를 잇는 번영교는 2003년 연장 333m, 폭 25미터 왕복 5차선으로 개설돼 교통량이 많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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