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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국강병책을 배우자”던 ‘죽천고’ 보존처리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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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국강병책을 배우자”던 ‘죽천고’ 보존처리 작업 착수

입력
2016.03.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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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양 문집 죽천고(竹泉稿)의 실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박정양 문집 죽천고(竹泉稿)의 실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문화재청은 24일 박정양의 문집 ‘죽천고(竹泉稿)’ 원본에 대한 보존처리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죽천고는 1888년 초대 주미공사로 워싱턴D.C.에 파견된 박정양의 문집으로 여기에는 19세기 미국의 지리와 역사, 각종 근대적 제도와 문물을 상세히 소개한 ‘미속습유(美俗拾遺)’가 포함되어 있다. 박정양은 미국이 부국강병으로 강대국에 이른 배경과 실상을 자세히 살펴 조선의 개화와 자강책을 모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은별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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