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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포르투갈 친선축구, 포르투갈로 옮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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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포르투갈 친선축구, 포르투갈로 옮겨 개최

입력
2016.03.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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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벨기에 사람들. 브뤼셀(벨기에)=EPA 연합뉴스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벨기에 사람들. 브뤼셀(벨기에)=EPA 연합뉴스

브뤼셀 테러 여파로 취소됐던 벨기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축구팀의 친선경기가 장소를 벨기에에서 포르투갈로 옮겨 열린다.

벨기에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오전 4시 45분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르투갈과 친선경기를 같은 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벨기에축구협회는 22일 브뤼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이번 경기를 취소하려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포르투갈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이번 친선전은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전력 점검차 마련됐다.

전날 훈련을 취소했던 벨기에 대표팀은 24일 훈련을 비공개로 재개한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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