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청 민원과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각자 자신만의 화분을 키우고 있다. ‘1직원 1화분 가꾸기’에 나선 것은 군청을 찾는 주민에게 좀 더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화분 가꾸기에는 민원과 직원 30여명이 모두 참여했다. 화분에는 각자의 이름표를 달았다. 그 동안 정성껏 키운 화분을 가져와 지난 21일 사무실 안에 ‘미니 정원’을 꾸몄다.
23일 민원실을 방문한 윤종천(64ㆍ증평읍 창동리)씨는 “서류를 발급하러 갔다가 망울을 터뜨린 봄 꽃 화분을 보고 기분이 상쾌했다”며 “직원들도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웃었다.
연제일 민원과장은 “정성을 들여 화분을 키우는 마음으로 민원인에게도 봉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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