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무선 충전 전기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내달 중순부터 운행한다. 시는 2014년 3월부터 선기동∼구평동의 14㎞ 구간에 전국 처음으로 전기버스 2대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전기버스는 운행 중 자주 문제를 일으킨 중국산 배터리 대신 국산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대당 가격이 6억3,000만 원이다.
새로 도입한 전기버스는 선기동∼공단동∼옥계동의 16㎞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전기버스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가운데 한 대당 월 주행거리 5,100㎞ 기준 평균 연료비는 326만원이다. 디젤 시내버스의 526만원보다 200만원이 적게 들어가고, 천연가스 시내버스의 490만원보다 164만원이 저렴했다.
시범 운행을 거쳐 구미시 옥계동에 무선충전설비를 갖추는 내달 중순부터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내달 중순부터 운행하면 구미시에는 총 4대가 운행하게 되며, 정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버스 전담 AS팀을 갖출 계획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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