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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나란히 멀티히트, 김현수는 마이너서 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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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나란히 멀티히트, 김현수는 마이너서 3루타

입력
2016.03.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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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텍사스 추신수(34)와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다소 행운이 따르는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로 좌익 선상 방향 뜬 공을 쳤지만 공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캐시너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상대 좌익수 자바리 블래시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이는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추신수는 5회 투수 땅볼, 7회 삼진을 당하고 7회말 수비 때 조던 댄크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5-17로 졌다.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6회에는 그레이브먼과 다시 맞서 우전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 작성. 8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타율을 0.20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올렸다. 팀은 6-5로 이겼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나가 3루타를 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주고자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내보냈고, 김현수는 6타석에서 3루타 포함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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