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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22세 차이?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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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22세 차이? 아무 문제 없다!"

입력
2016.03.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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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22세 차이? 아무 문제 없어!"

마흔여덟살 박신양이 22세 연하의 강소라와 로맨스 연기를 두고 "전혀 무리 없다"며 웃었다. 박신양은 23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차가 많은 여배우와의 호흡에 한치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박신양은 "딸로 나오는 아이가 현재 열 살이다. 같이 연기하는데 전혀 무리 없다"며 "그래서 강소라와 연기도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은 극중 고졸 학력으로 사법고시 최고 점수를 받고 검사가 되는 타이틀롤 조들호를 맡았다. 검사로 승승장구하지만 비리 혐의에 휘말리며 바닥을 친 뒤 동네 변호사로 활약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강소라와 공동 변호사로 사건을 맡으면서 사랑을 싹틔운다.

강소라는 박신양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지만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주 어릴 때 배우로 많은 것을 이루신 분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실감이 안 난다"며 "옆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듣는 것만으로 공부"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신양은 tvN 예능 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등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자신이 지적하고 강조했던 부분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좋다.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 받겠다"고 자신했다. 가장 신랄한 비판을 가할 제자로는 유병재를 꼽으며 "재미있겠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박신양과 강소라를 비롯해 박솔미·류수영·김갑수 등이 호흡을 맞춘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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