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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ㆍ강영중 통합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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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ㆍ강영중 통합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취임

입력
2016.03.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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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왼쪽), 강영중 통합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통합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김정행(왼쪽), 강영중 통합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통합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통합 대한체육회장은 기존 김정행(73)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67)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올해 10월 말 이전에 새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8월 리우 올림픽은 두 회장의 공동 회장 체제로 치른다.

취임식에서 두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이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행 회장은 "한국체육의 희망찬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한체육회가 25년 만에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명실상부하게 통할하는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로 그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영중 회장도 "96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체육회와 25년 전 출범한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 체육의 새 시대를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스포츠의 종목별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시대 조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통합체육회 사무차장 인사가 하루 만에 번복되는 촌극에 대해 해명했다.

통합체육회는 21일자로 사무차장에 백성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경기국장을 발령했다가 하루 뒤 철회했다. 평창조직위와 사전 조율이 없었던 게 문제였다. 평창조직위가 강하게 반발하자 이를 취소하고 정기영 홍보실장을 하루 만에 사무차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사무차장 내정자가 평창조직위에 파견 근무 중인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조정을 한 것"이라며 "평창조직위와 미리 이야기하지는 못했다"고 사전 조율이 미흡했다는 사실은 시인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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