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이스타항공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23일 이스타항공 본사를 방문, 구좌권 부회장과 김정식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중국 광저우와 심양에 정기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타 항공은 이르면 5월쯤 정기편을 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양양공항에서 중국 9개 도시에 258편을 운항했다. 이를 통해 4만1,277명이 양양공항을 이용해 활성화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8월 이스타항공은 양양공항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비행기 끌기 대회’에 보잉737-800 여객기를 제공하는 등 강원도와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과 강원도는 또 국내선 제주노선 개설과 함께 양양에서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잇는 ‘올림픽 로드’노선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준석 강원도 공항활성화지원팀장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 개설에도 양측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성과를 전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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