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능선을 넘은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본격 멜로에 돌입한다. 23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시강'(유시진+강모연) 커플의 멜로 구도가 더욱 힘을 받으며 아시아의 여심을 심쿵하게 할 전망이다. '태후' 제작사는 9회 방송에 앞서 1회부터 8회까지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분당 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장면을 추려 공개했다.
■2회 엔딩 신드롬의 시작
1회는 엔딩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며 험난한 로맨스를 예고, 18.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로 다른 신념에 이별을 맞이했던 두 사람은 우르크에서 재회, 로맨스 재시동을 알린 2회 마지막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20.8%까지 치솟으며 '태후' 신드롬을 알렸다.
■"그럼 살려요" 30% 돌파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메디큐브로 긴급 이송된 아랍 의장의 수술을 두고 유시진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상부의 중립 명령을 어겼다. 살릴 수 있다는 강모연의 말에 "그럼 살려요"라며 경호원들과 대치했다. 의사로서 강모연을 믿는 유시진과 사명감이 깨어난 3회의 엔딩신은 30.5%의 최고 시청률로 고속 인기를 입증했다. 갈등을 반복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은 와인 키스로 4회를 마무리, 분당 2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걸그룹 이쁜이" 34% 급상승
5회 최고시청률은 무전기 사용에 재미가 들린 강모연의 모습이었다. 무전기로 전쟁 상황극을 펼치며 위문 공연이 필요하다는 송닥의 장난에 "걸그룹 이쁜이입니다"를 외치며 씩씩한 군가로 화답했다. 강모연의 귀여움에 분당 최고 34%의 시청률로 응답했다. 6회에서는 죽음을 맞은 환자 앞에 오열하는 이치훈의 안타까운 모습이 34.3%의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고맙다" 시청률 경신
7회 순간 최고시청률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던 중, 유시진의 부상 때문에 마주하게 된 장면에서 나왔다.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을 주고받았고, 위기의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의지하는 '위로맨스'에 34.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진 8회에서는 강모연이 선곡한 음악에 이어 뜬금없이 유시진을 향한 진심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돼 뜻밖의 공개 고백이 펼쳐진 장면이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6%로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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