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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 고속도로 역주행사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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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 고속도로 역주행사고 숨져

입력
2016.03.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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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대와 정면충돌

경찰 음주여부 조사

22일 밤 11시 10분쯤 영암순천고속도로 영암방면 장동3터널 내부에서 40대 여수시 공무원이 운전하던 싼타페 차량이 마주 오던 아반떼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아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제공./2016-03-23(한국일보)
22일 밤 11시 10분쯤 영암순천고속도로 영암방면 장동3터널 내부에서 40대 여수시 공무원이 운전하던 싼타페 차량이 마주 오던 아반떼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아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제공./2016-03-23(한국일보)

전남 여수시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한 밤중에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해 숨졌다.

23일 전남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0분쯤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고속도로 영암방향 장동3터널에서 장모(47ㆍ공무원)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아반떼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장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두 승용차 운전자 이모(37)씨와 정모(50)씨 등 3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장씨는 순천에서 영암방면으로 차를 몰다 강진 4터널 부근에서 갑자기 차를 돌려 사고 발생지점까지 10㎞가량 역주행한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장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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