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대와 정면충돌
경찰 음주여부 조사
전남 여수시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한 밤중에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해 숨졌다.
23일 전남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0분쯤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고속도로 영암방향 장동3터널에서 장모(47ㆍ공무원)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아반떼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장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두 승용차 운전자 이모(37)씨와 정모(50)씨 등 3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장씨는 순천에서 영암방면으로 차를 몰다 강진 4터널 부근에서 갑자기 차를 돌려 사고 발생지점까지 10㎞가량 역주행한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장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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