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내장재 업체 ‘종이없는벽지’가 벽에 칠하면 모기 쫓는 효과를 내는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모기에 독성을 내는 초피나무, 제충국 등 식물 20여종에서 얻은 추출물을 이용해 3년 넘게 연구ㆍ개발한 결과다. 실제 한국유용곤충연구소에서 검증 실험을 한 결과 모기 기피 효과가 9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장비 통 안에 해당 제품과 타사 제품을 바른 후 구멍으로 모기를 들여보냈더니 평균 100마리 중 98.3마리가 이 제품을 기피했다.
연구개발책임자인 김석환(사진) 종이없는벽지 대표는 “실내공기 정화와 새집증후군 예방 효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로하스 친환경 기술 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기존 친환경 도료 제품에 모기 기피 효과 성분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5월 초 출시 예정이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