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숲을 힐링 공간으로 가꾸는 ‘치유의 숲’조성에 나섰다.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본부장 김혜경)는 22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원덕리 산 33일대 국유림에서 풀무원 가족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풀무원과 산림청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함께 마련한 이 날 행사에는 정영운 충주국유림관리소장과 풀무원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루브라 참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심었다. 풀무원은 지난해에도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 인근 국유림에서 치유의 숲 조성 행사를 열고 소나무 3,000그루를 식재했다.
앞서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는 2013년 산림청과 연수원 뒷산(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산55)14ha의 국유림을 ‘국민의 숲’으로 조성한다는 협약을 했다.
국민의 숲은 다양한 산림체험을 하면서 휴양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 국유림이다. 여기에 치유 기능을 더한 것이 치유의 숲이다.
풀무원측은 이곳 국민의 숲에 다양한 숲 활동 시설을 갖추고 숲길체험 지도사를 배치해 치유의 숲으로 발전시켜 갈 참이다. 현재 지역 청소년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체험 숲산책 숲놀이 산행체험 등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혜경 로하스아카데미 본부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산림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풀무원이 국민의 심신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치유의 숲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풀무원 임직원과 가족이 매년 실시해 온 나무심기 행사를 작년부터 치유의 숲 조성에 집중시키고 있다”며 “참여 대상을 풀무원 고객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덕동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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