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알아보던 스타크래프트2(스타2) 프로게이머 원이삭 선수가 마침내 거처를 결정했다. 홍진호, 이두희가 설립하고 다수의 프로게이머가 소속된 게임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콩두컴퍼니와 계약하게 된 것.
▲ 원이삭 선수가 팀 엠블럼이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콩두컴퍼니 제공
22일 콩두컴퍼니에 따르면, '악동토스' 원이삭 선수와 계약을 맺고 스타2 선수 및 게임 크리에이터로의 활동을 지원한다.
콩두컴퍼니는 원이삭 선수에게 방송 스튜디오, 숙소, 콘텐츠 기획·제작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영향력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원이삭 선수는 '스타테일'에서 스타2 프로게이머를 시작해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10월 16일부터 대만의 '플레시 울브즈' 소속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6일 계약 만료 이후 무적 신분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달에는 중국 게임단 '제니스 오브 오리진' 입단설이 나기도 했다.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는 "원이삭 선수가 뛰어난 게임실력과 더불어 게임 크리에이터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해 영입을 망설이지 않았다"며 "약 50여명의 프로게이머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원이삭 선수가 글로벌 스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이삭 선수와 계약한 콩두컴퍼니는 김택용, 이제동, 조일장, 장민철 등 유명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이 소속되어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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