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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50년 준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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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50년 준비에 최선”

입력
2016.03.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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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엑스포 성공적 개최ㆍ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최평호 고성군수는 고성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권역별 장기 발전계획과 내달 1일 개막하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올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고성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권역별 장기 발전계획과 내달 1일 개막하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올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ㆍ28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온 최평호 경남 고성군수는 ‘행복하고 살맛 나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올해를 희망이 넘치는 큰 고성이 본격 비상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내달 1일 개막하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을 통해 고성의 미래 5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권역별 ‘맞춤형 장기 발전 계획’ 추진

고성군은 창원, 진주, 사천, 통영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여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권역별 특성을 살린 장기 개발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고성읍 상리면 지역에 항공산업단지 조성과 남포국가어항 개발,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지역 경제ㆍ교통ㆍ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하이면은 4조5,000억원 규모의 고성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라 인구 1만명 규모의 서부권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동해면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단을 조성하고, 거류면에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인근 안정국가산단 및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배후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오면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안전하고 신선한 21세기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지역으로, 회화면을 비롯한 동부권은 당항포 관광지와 마동호, 거류산 둘레길을 연계한 슬로우파크를 조성해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자란만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상족암에 이르는 연안 33㎞구간은 관광휴양특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내달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당항포관광지 등에서 개최된다. ‘빛’을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야간 개장을 통해 화려한 조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2012년 엑스포 당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 모습.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내달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당항포관광지 등에서 개최된다. ‘빛’을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야간 개장을 통해 화려한 조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2012년 엑스포 당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 모습.

▲공룡엑스포, 4월 1일~6월 12일 73일간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내달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당항포 관광지 및 특별행사장인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빛을 테마로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통해 화려한 빛 전시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별빛광장’, ‘달빛 정원’, ‘빛의 나라’, ‘빛의 강’, ‘빛의 성’ 등 5개로 꾸며진 빛 테마파크와 빛 터널, 대형 공룡등(燈) 등 다채로운 빛으로 밝힌 화려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캐릭터관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쇼를 펼치는 ‘미디어 파사드 쇼’와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레이저쇼, 국내 최고의 공룡테마파크를 목표로 진품 공룡화석부터 살아 움직이는 로봇공룡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공룡체험관과 홀로그램영상관에서는 과거 멸종한 공룡을 첨단기술로 되살려 눈앞에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다이노토피아관, 공룡나라식물원, 공룡캐릭터관 등 주요 전시관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룡을 표현해 어린이들에게 상상 속 공룡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화석과 지층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룡엑스포를 인근 시ㆍ군과 상생하면서 관광수입도 창출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시킨다는 복안이다.

▲‘2050프로젝트’로 선진농업기반 구축

군은 농업정책의 대혁신을 위해 2020년 농업인 소득 5,000만원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는‘고성농정 2050 프로젝트’를 추진, 선진 농업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분야 핵심 전략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강화, 농업인과 소통하는 농정구현, 미래 먹거리 개발, 수출 유망품목 집중 발굴 및 지원, 우수한 신지식 농업인 양성을 통한 지역 지도자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를 초청 ‘2050 고성 농업 비전’이라는 주제로 농업분야 전문가와 미래 먹거리 산업, 차세대 농업인 육성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깊이 있는 토의로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를 일원화해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또 딸기와 파프리카 선별장을 준공하고, 골드키위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사계절 전지훈련 메카 조성

지난해 267개 팀 연 인원 4만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고성은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 축구대회 등 8개 전국대회와 한ㆍ중ㆍ일 국제역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지훈련 메카로서 명성을 떨쳤다.

군은 스포츠파크와 역도경기장, 골프장, 요트스쿨 등 기존 시설에 야구장, 테니스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및 숙박시설 확충 등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계 전지훈련 일변도에서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전국 제1의 전지훈련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평호 군수는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공룡엑스포 인프라를 활용한 해양관광휴양단지 조성 등 미래성장 50년 준비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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