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대대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나섰다.
안동시에 따르면 집중 호우시 상습 침수로 주민불편이 극심한 중구동 등 옛 시가지 일원에 2013년부터 837억 원을 들여 추진해 온 도시침수예방 하수도정비시범사업과 중구2처리분구 하수관로정비사업을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또 513억 원을 추가로 들여 3개 지구 하수관로정비사업과 남선ㆍ노하처리분구와 정하처리분구도 2018년까지는 차질 없이 완공키로 했다.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한 공공수역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해 3개 분야에 166억 원을 투입해 풍산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송리지구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신설, 안동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저감사업도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특히 노후 하수도로 인한 지반침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노후하수관로 정밀 조사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하수관로 개보수사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도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 및 악취로 인한 인근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악취 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철저한 하수처리시설 운영으로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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