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물 관리계획, 철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태국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 등 대표단과 제1차 한ㆍ태국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물관리계획 철도 위성 스마트시티 등 태국이 추진 중인 인프라 계획에서의 협력 강화 ▦양국간 무역규모 확대 ▦문화 및 관광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부처ㆍ기관 간의 정기적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은 경제협력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철도 등 인프라투자 계획(81조원 규모), 물 관리계획(30조원), 스마트시티(투자 규모 미정) 등 최소 11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한편 유 부총리는 23일 중국으로 출국해 22~25일 하이난(海南)성 충하오(瓊海)에서 열리는 보아오(博鰲)포럼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유 부총리는 24일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및 소득 불균형 극복을 위한 일자리ㆍ교육ㆍ환경 분야의 노력을 역설할 예정이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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