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용지 2필지(1만4,260㎡)를 일괄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자족시설용지란 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산업ㆍ문화시설, 공공기관, 대학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말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가운데 유일하게 유통업무설비(화물터미널, 자동차운송사업 등)가 가능한 U2구역에 위치해 있다. 또 의료ㆍ교육연구ㆍ자동차 관련 시설 등도 지을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546만3,000㎡, 수용인구 9만4,000여명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자동차로 강남까지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입지가 뛰어나다. 2018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인 미사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자연환경도 좋다. 미사강변도시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검단산, 예봉산, 팔당유원지 등이 인근에 있다.
토지 공급 예정가는 3.3㎡당 1,302만원 수준으로 지구 내 업무시설용지(3.3㎡당 1,737만원), 일반상업용지(1,705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토지는 2개의 필지를 묶어 같이 파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매수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각 대금은 2년 무이자 할부로 받는다. 입찰 신청은 24일 LH 인터넷 청약시스템(apply.lh.or.kr)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계약 체결은 31일이다. (031)790-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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