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오름학교’오는 5월 개교
제주지역에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을 위한 공립대안교육기관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립 대안교육기관의 학교명을 공모한 결과 ‘새오름학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새오름학교는 제주학생문화원에 설치되며 빠르면 5월부터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할 예정이다.
새오름학교는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제주만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인 ‘오름’(기생화산)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의 ‘새’를 붙인 명칭이다.
새오름학교의 교육 대상은 제주지역 고등학교 1ㆍ2학년 가운데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놓인 학생이며 학년당 1학급(20명)씩 학기제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보통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대안교과 등 위탁 학생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새오름학교에 온 학생은 원래 다니던 학교의 학적을 유지해 교육과정이 끝나면 원래 학교로 돌아간다.
교직원은 부장(교육전문직)과 교사 등 7명이 배치되며 순회교사와 시간강사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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