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토요일부터…무료로 주 1회 개방
경기도가 도지사 공관(굿모닝하우스)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기로 하고 22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굿모닝하우스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 한 시설로 도는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 가능)을 개방하고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식은 매주 토요일 1회(1쌍) 진행되며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쪽이라도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예식시간은 3시간 이내(준비시간 제외) 하객수는 양가 총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굿모닝하우스 결혼식장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22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예식 일자와 예식비용, 신청 동기 등을 담은 결혼계획서를 이메일(wedding@g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일자 중복 시 선착순에 따르며 신청자가 많으면 검소한 예식비용과 스토리가 있는 결혼계획서를 심의위원회가 검토해 우선 선발한다. 내년 일정은 하반기 공고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굿모닝하우스의 작은 결혼식은 예비부부 본인들이 자유롭게 설계하고 진행해 개성 있고 검소한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굿모닝하우스를 작은 음악회나 연극, 시낭송, 인문학 강좌 등이 열리는 도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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