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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덕선 다음은 '알바 달인'

입력
2016.03.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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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1월 끝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철부지 여고생 덕선 역을 맡아 인기를 누렸던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22)가 ‘아르바이트의 달인’으로 변신한다.

22일 혜리의 소속사 드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혜리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에 출연한다. 혜리가 맡은 역은 하루 하루를 숨가쁘게 살아가는 20대 정그린이다. 대학 입학도 포기 하고 밴드에서 노래를 하는 동생 뒷바라지를 하는 ‘열혈 누나’ 캐릭터다.

‘딴따라’ 제작진은 “혜리의 싱그럽고 활력 넘치는 에너지가 정그린 캐릭터에 딱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며 “풋풋하고 열정적인 20대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혜리 섭외 이유를 전했다. 혜리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정그린이란 친구의 매력을 시청자들께 잘 전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달 초 뇌수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 혜리는 몸을 잘 추스른 뒤 곧 드라마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혜리 측은 “혜리가 현재 집에서 대본을 보며 첫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딴따라’는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휴먼 드라마를 펼쳐 관객의 눈물을 쏙 뺐던 유영아 작가의 신작이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PD와 ‘퍽’의 이광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돌아와요 아저씨’후속으로 오는 4월20일 방송 예정이다.

혜리에 앞서서는 배우 지성이 출연을 확정했다. 지성은 극중 신생 연예 기획사 대표 신성호로 나와, 혜리 남동생의 연예계 데뷔를 돕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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