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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누리, 전주혜 변호사 임이자 한국노총 여성위원장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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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누리, 전주혜 변호사 임이자 한국노총 여성위원장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

입력
2016.03.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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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국수ㆍ허정무 전 감독, 방송인 하일 포함

전주혜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임이자 한국노총 위원장. 뉴시스
임이자 한국노총 위원장. 뉴시스

새누리당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와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을 20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로 공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훈현 국수(國手)와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등도 최종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 변호사는 22년 동안 판사로 재직한 성공한 법조인이면서, 두 아이를 둔 16년 차 워킹맘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핵심 공약으로 ‘마더센터’ 건립을 제시하는 등 워킹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1일 “17대 국회의 나경원 의원, 18대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19대의 신의진 의원 등을 잇는 전문직 여성 영입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노동개혁 완수라는 상징성 차원에서 상위 순번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임 위원장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여성 몫 비례대표 후보로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사무2부총장은 59명이 신청한 추가 공모와 관련해 “해양ㆍ우주 분야 전문가 풀이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재 보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프로바둑 기사 조훈현 9단도 당선 안정권 내 순번을 받고, 허정무 전 감독, 로버트 할리씨 등도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될 전망이다. 비공개 신청자 중에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과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당선 안정권 후보로 거론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46명가량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할 계획이다. 당선권 내 순번 60%를 여성 몫으로 우선배정 한다는 방침으로, 역대 정당 득표율을 감안한 당선 안정권 20번까지 여성 12명과 남성 8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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