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도 2020년 물 기근이라는데.. 1인당 280리터 펑펑 '독일의 2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도 2020년 물 기근이라는데.. 1인당 280리터 펑펑 '독일의 2배'

입력
2016.03.21 20:00
0 0

물 산업 동향 파악 기회

[저작권 한국일보]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60곳이 참가해 상·하수도 관련 각종 기자재와 측정장비, 운영관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부산=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60곳이 참가해 상·하수도 관련 각종 기자재와 측정장비, 운영관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부산=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부산에서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여전히 높은 가정용수 비중과 물 부족국가인 국내 현주소를 되돌아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21회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유엔이 매년 3월 22일로 지정한 후 우리나라도 1995년 동참,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매년 각 지자체와 함께 행사를 열고 있다.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는 2020년엔 ‘물 기근국가’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지만 물 사용량은 환경 선진국인 독일의 2배에 달한다. 국가별 하루 1인당 물 사용량은 독일 150ℓ, 덴마크 188ℓ, 호주 224ℓ, 한국 280ℓ, 일본 311ℓ 등이다. 가정용수 사용량은 소비형태별 분류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014년 기준으로 가정용은 328만ℓ(63.7%)로 가장 높고 영업용 137만ℓ(26.8%), 업무용 25만ℓ(5%), 공업용 14만ℓ(2.8%), 욕탕용 7만ℓ(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용수는 어디에 사용될까. 한국수자원공사가 2013년 물 사용량(232ℓ)을 기준으로 수돗물 사용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좌변기에 70.5ℓ, 싱크대 59.2ℓ, 세탁기 56.4ℓ, 샤워기 45.1ℓ, 세면대 31ℓ, 기타 19.7ℓ의 물을 사용했다.

이번 기념식 개최지 부산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물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노후관망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노후관 교체사업 3단계(2011~2020년)를 진행 중인 부산은 앞서 1984년부터 2010년까지 5,118억원을 투입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부 관계자는 “부산시는 상수도 관련 첨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인식도 높은 편”이라며 “부산시는 17개 광역시 및 지자체 중 전남, 경남에 이어 세번째로 물 소비가 적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 한국일보]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정연만 환경부 차관(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겸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국내외 수돗물을 맛보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60곳이 참가해 상·하수도 관련 각종 기자재와 측정장비, 운영관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부산=전혜원기자 iamjhw@hankook
[저작권 한국일보]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정연만 환경부 차관(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겸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국내외 수돗물을 맛보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60곳이 참가해 상·하수도 관련 각종 기자재와 측정장비, 운영관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부산=전혜원기자 iamjhw@hankook

이번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은 ‘물과 일자리’를 주제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과 민간기업, 시민단체, 학계 등 전문가 1,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기념식과 연계해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21~24일), 상수도 국제워크샵(23일), 가정수돗물 무료점검(21~25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