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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方항노화산업 육성 원년으로

입력
2016.03.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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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농업육성ㆍ동의보감촌 중심 ‘산청관광벨트’ 구축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는 '살기 좋은 부자 산청' 건설을 위해 올해를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는 '살기 좋은 부자 산청' 건설을 위해 올해를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을 기치로 ▦부자산청 ▦교육산청 ▦녹색산청 ▦관광산청의 4대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등 7대 역점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허기도 산청군수는 올해를 한방항노화사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 ‘부자산청’ 구현

산청군은 농가 소득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펴기 위해 올해 농업 관련 예산을 20% 확대 편성하는 등 2025년까지 농업소득 2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5억5,000만원을 들여 ‘1읍면 1소득작물’육성사업을 추진하고,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해 건조기ㆍ저온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또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소득 창출을 위해 농업소득증대사업과 농업발전기금 및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50억원 규모)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 농업소득의 40%를 차지하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유기축산업 기술지원 및 현장 컨설팅 실시하는가 하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1,000㏊ 2만여톤 규모의 조사료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한우 개량사업과 축산 경쟁력 강화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연간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산청흑돼지’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가공ㆍ판매ㆍ체험이 가능한 산청 흑돼지타운을 내년 준공 목표로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에 조성해 대표적 먹거리 및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산청 딸기, 지리산 산청 곶감 명품화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집하장과 선별 포장장, 출하장을 갖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도 연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각종 박람회와 대도시 백화점 및 대형마트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미국, 호주 등 해외 특판전도 계획하고 있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힐링 1번지'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산청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6 산청 황매산 철쭉제' 무대인 차황면 철쭉 군락지 전경.
산청군은 '대한민국 힐링 1번지'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산청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6 산청 황매산 철쭉제' 무대인 차황면 철쭉 군락지 전경.

▲동의보감촌 중심 ‘산청관광벨트’ 구축

군은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2015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개최 장소인 ‘대한민국 힐링 1번지’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동의보감촌에 한방자연휴양림 숲속 휴양관을 확충하고, 친환경 산림자원을 이용한 숲 체험길과 치유의 숲(56㏊) 조성, 여름철 숲속 수영장 무료 개장 등 체험에서 숙박까지 가능한 한방항노화 원스톱 힐링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한방ㆍ항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관광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차황면 법평리 철쭉 군락지에서 개최할 2016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등반대회와 사진촬영대회, 드론촬영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일 계획이다.

군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대원사 계곡에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고, 중산관광지 일원에는 트릭아트 체험공간을 조성해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산청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항노화산업 기반 구축 가속화

올해를 한방항노화산업의 육성 원년으로 선포한 군은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15만9,000㎡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에 지난해 11월 이에스바이오텍 등 4개 업체에 이어 최근 ㈜휴롬 등 6개 업체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항노화산업 기반 구축을 가속화 하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도와 함께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10개 기업이 총 550여억원을 투자해 발효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소, 한방 제약공장, 약초가공공장 등을 건립하게 된다.

군은 산단 완공으로 3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한방항노화 관련 연구소 및 공장 집적화를 통한 정보공유, 경쟁력 강화, 기업 추가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도라지, 하수오, 감초, 방풍 등 4가지 약초 집단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전략약초 특화단지(13㏊)조성사업과 베리류 6차산업화단지, 산청약초시장 활성화사업, 약초 신규 재배자 및 귀농자를 대상으로 한 약초재배 기술교육 등을 통해 한방항노화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1년부터 추진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한방약초밸리 기반조성사업도 콘도미니엄 부지 및 상업용지, 주거용지 등 34필지를 분양해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관광 및 지역경제살리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힐링관광과 한방항노화산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군민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개발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해 살기 좋은 부자 산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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